6. 투고글 - 석사 4기 김종명


   안녕하세요 , 교수님, 그리고 선배님들.
무더운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잘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8월 8일, 연구실에서는 지옥같은 더위를 피해 가슴속까지 뻥뚫리는 바다를 가진 속초로 2박 3일 일정으로 여름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여름 엠티에 참석해주신 학주형, 영한이형, 현주형, 희승이형, 준식이형 감사드립니다.
   첫째날, 연구실을 탈출해 속초로 달리는 것 자체로 흥분 상태로 상태 전이된 저는 속초의 신선한 회 생각에 제 주 기억장치가 터질것 같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각자의 짐을 백업해 놓고 모두들 만선의 꿈을 안고 배낚시를 했습니다. 짜릿한 손맛에 손이 즐거웠고 확 트인 경치에 눈이 행복했으며 시원한 매운탕에 배가 호강하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배 낚시에서는 지난 16년동안 인터넷을 통해 피싱만해오셨다는 호구 이중희 선생께서 가장 큰 가자미를 잡아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밤이 깊어갈 무렵 올 10월에 결혼 예정이신 학주형과 형수님께서 오셔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연구실 전설로만 내려왔던 "학주형 머리 깨물기 신공"을 목격할 수 있었던 주옥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현주형께서 물리셨는데... 후 생각만해도 >.<. 재학생과 졸업생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뜨거운 태양아래 속초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깨끗한 물의 동해 바다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들 물놀이, 비치 발리볼 등을 하면서 잼있게 노는듯 했지만 다들 눈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제 생각이었나요 ^^, 전 눈이 너무 호강한것 같았어요 하핫). 저녁쯤에 저희 T.M Family의 회장님이신 교수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속초에 오면 대포항에서 회를 먹어야한다고 곧장 대포항으로 향하셨죠. 왁자지껄한 시장인데 항구는 이래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횟집 한군데를 잡아 들어갔는데 무슨 참치같은 물고기 한마리와 우럭, 고등어, 광어, 개불, 오징어회 등등 정말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횟집 주인도 이렇게 회 많이 먹는 사람들 처음봤다고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ㅋㅋ. 교수님 감사합니다^^. 특히 그 참치 같은 물고기는 정말 1미터가 넘어 보이던데 회를 뜨고 보니 꼭 등심같았습니다.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숙소로돌아와 이번에는 삼겹살을 안주삼아 교수님과 함께 술을 먹었습니다. 우리 연구실 사람들 식성하나는 끝내주는 거 새삼 다시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그렇게 배부르다고 하던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잘 먹더군요^^ 분위기가 무르익고 준식이형께서 가져오신 양주 2병과 기형미씨께서 선물로 주신 와인 한병을 교수님께 드렸고 저희는 사전에 모의한 것처럼 교수님께 마시고 싶다고 때를 썼습니다. 오랜만에 마셔보는양주에 다들 흥분했었죠. 특히 와인은 교수님께서 와인 삼겹살을 해먹자고 직접 삼겹살에 와인을 부으셨는데 고기가 검붉은색을 띄더니 부드러운 맛이 끝내줬습니다. 이 실험결과를 통해 저희는 보통 시중에서 파는 와인삼겹살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날은 저물어가고 교수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재학생으로 마지막 엠티가 될거 같은데 참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낸것같습니다. 특히 교수님,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엠티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습니다. 벌써 다음 겨울 엠티가 기대되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교수님! 속초까지 오고 가실때 차 많이 막히셔서 고생많으셨죠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p.s.2 학주형! 형수님께 소개팅 약속 잊지 마시라고 꼭 전해주세요~
p.s.3 영한이형! 현주형! 얼굴 더 쌔까맣게 타서 어떻게해요 ㅠㅠ
p.s.4 희승이형! 동안 2위에 뽑히신거 축하드려요~
p.s.5 준식이형! 진영이형이 배드민턴 더 연습하고 오래요~
p.s.6 광혁이형! 진영이형이 배드민턴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p.s.7 그리고 모든 재학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석사 4기 김 종 명 : jmkim at imtl.skku.ac.kr | 사진보기